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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짓말해서 피해준 거 있어?” (다이안 콤)
 어길진  | 2005·12·29 13:13 | HIT : 3,452 | VOTE : 647 |
                                            
  
▲ <거짓말의 해부>       다이안콤 지음/ 김동완옮김/ 요단/ 7,500원
당신과 나, 우리 모두는 거짓말쟁이다. 아니라고 부인해도 이 책은 당신을 거짓말쟁이라고 낙인을 찍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거짓말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 흔히 말하는 ‘선의’를 위한 거짓말도 가끔은 하기 때문이다. 그런 거짓말이야 나의 이익을 위해서 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을 음해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닌데 탓할 것이 있으랴 하고 생각하겠지만 저자 다이안 콤은 단호하게 그런 거짓말도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구약에 나오는 히브리 산파와 가나안 기생의 속임수에 대해 왜 하니님은 눈감아주셨는가.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출 1:19)

과연 히브리 산모들이 그토록 강해서 산파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후다닥 해산해버린 걸까? 또 한 여인의 거짓말. 거짓말에 대해 성경은 마치 칭찬하는 것인양 나오느냐고 물어본다면 거기에 대해서도 할 말은 있다.

출애굽기 2장의 라합. 믿음으로 보면 그녀는 말씀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보는 눈이 있었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이스라엘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보았을 때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선택한 것이다. 그것도 거짓말로. 만약 라합이 좀더 믿음을 보여주어 가나안 동족에게 자신은 히브리 정탐꾼들이 어디 숨어 있는지 알고 있지만 결코 가르쳐줄 수 없다고 당당하게 나왔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이 두 여인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거짓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녀들의 이런 행동을 해부하지 않는다. 단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껴안으며 없어서는 안 될 믿음의 여인으로 받아들일 따름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직업 중 가장 많은 거짓말을 하는 직업은 의사와 변호사들이다. 의사는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정직해야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것. 저자는 의사인 자신이 환자를 만났던 그것도 맑은 영혼을 가진 어린 환자를 만나면서 어쩔 수 없이 했던 거짓말, 그리고 그 거짓말들이 어떤 양심의 가책까지 주었는지 자세하게 써 내려간다. 사소한 거짓말은 거리낌 없이 하는 우리들.

“까짓 거 어때, 내가 거짓말해서 피해준 거 있어?”

물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양심은, 그리고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절대 용서받지 못한다고 하신 것은 어떻게 해야 하지.

그렇다면 진실과 까발리기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특정한 사실을 발설하는 사람을 진실을 말하는 사람으로 인정하려면 그에 따른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오지랖 넓게 소문이나 퍼뜨리는 진실 남용자들을 구분하는 근거가 필요하다. 신앙생활 가운데 안타까운 예 중 하나는 영적 권위의 남용. 싸늘하게 진실을 말하면서 자신을 포장하는 신앙인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박안석 /  목사·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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